케인 우승 확정 눈앞
해리 케인(32)은 드디어 오랫동안 꿈꿔왔던 우승의 순간에 한 발짝 다가섰다. 2024년 5월 3일, 바이에른 뮌헨은 독일 분데스리가 32라운드에서 RB 라이프치히와 3-3 무승부를 거두며 사실상 우승을 확정짓는 순간에 도달했다. 그러나 공식적인 우승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고, 케인과 뮌헨은 마지막까지 긴장감을 늦출 수 없다.
우승 확정으로 착각한 케인의 웃음
이날 경기는 뮌헨의 우승에 중요한 전환점을 맞이했다. 뮌헨은 23승 7무 2패, 승점 76점을 기록하며 리그 선두를 유지했다. 남은 2경기 결과와 관계없이, 2위 레버쿠젠이 3경기를 모두 이겨도 뮌헨의 득실차(+61)가 너무 커서 추격은 사실상 불가능한 상황이다. 이로써 뮌헨은 리그 우승을 거의 확정지은 상태이지만, 공식적으로 우승을 선언할 때까지 한 경기를 더 치러야 한다.
케인에게 이 우승은 특별한 의미를 지닌다. 잉글랜드 토트넘에서 오랫동안 뛰었지만, 우승과는 인연이 없었던 케인은 “무관의 제왕”이라는 불명예를 안고 있었다. 하지만 뮌헨으로 이적한 뒤, 첫 시즌에 리그 우승을 눈앞에 두게 된 것이다. 케인은 이미 지난 시즌에 뮌헨이 리그 우승을 놓쳤던 아쉬움을 가슴에 새기며, 올해 다시 정상에 오르기 위한 목표를 세웠다. 그 목표가 드디어 현실로 다가온 것이다.
이날 경기에서 뮌헨은 초반부터 어려움을 겪었다. 전반 11분, 다이어와 골키퍼 요나스 우르비히의 실수로 라이프치히에게 선제골을 허용한 뒤, 전반 39분에는 라이프치히의 프리킥에서 헤딩골을 허용하며 2-0으로 끌려갔다. 하지만 뮌헨은 후반전에 전혀 다른 모습을 보였다. 후반 17분, 다이어가 헤더로 추격골을 넣었고, 1분 뒤에는 올리세가 상대 실수를 틈타 동점골을 터뜨렸다. 후반 38분, 르로이 사네가 강력한 슈팅으로 역전골을 성공시키며 뮌헨이 경기를 뒤집었지만, 경기 종료 직전 폴센의 동점골로 결국 3-3 무승부가 되었다.
비록 우승을 공식적으로 확정짓지 못했지만, 뮌헨은 승점 1점을 추가하며 우승에 가까워졌다. 케인과 김민재는 이날 경기를 벤치에서 지켜보며, 경기 후 기쁨의 순간을 함께했다. 비록 케인은 이번 경기에서 출전하지 않았지만, 그의 얼굴에는 뚜렷한 미소가 번졌다. 이제 그가 그토록 기다려온 우승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사실을 실감할 수 있었다.
이제 뮌헨은 남은 2경기에서 공식 우승을 확정할 기회를 갖게 되었다. 케인과 김민재는 올 시즌에 이미 큰 성과를 이루었고, 이 두 선수가 뮌헨에서 경험한 첫 번째 우승은 그들의 커리어에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다.
케인 우승 확정 눈앞. 이제 ‘무관의 제왕’이라는 별명을 떨쳐내고, 유럽 축구의 정상에 오른 선수로 기억될 준비가 되어 있다. 뮌헨의 우승이 확정되면, 그에게는 이보다 더 의미 있는 순간은 없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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