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e스포츠협회, e스포츠의 스포츠토토 포함 추진
한국e스포츠협회(KeSPA)는 e스포츠를 체육진흥투표권 제도(일명 스포츠토토)의 신규 종목으로 포함할 것을 제안하는 정책 제안서를 더불어민주당에 공식 제출하였습니다. 국내 언론 인벤(Inven)에 따르면, 해당 제안서는 더불어민주당 강유정 의원의 사무실에 전달되었으며, e스포츠 산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다양한 방안이 담겼습니다.
KeSPA는 “e스포츠가 글로벌 리그 및 구단 시스템을 기반으로 운영되고 있으나, 제도 및 재정적 측면에서 안정적인 기반이 부족하다”고 지적하였습니다. 스포츠토토 제도에 e스포츠를 통합할 경우, 전통 스포츠와 마찬가지로 국민체육진흥기금의 지원을 받을 수 있게 되며, 이는 프로팀 운영, 리그 활성화, 인프라 구축, 유소년 프로그램 등 다양한 영역에 활용될 수 있습니다.
이를 실현하기 위해 KeSPA는 체육진흥투표권법 시행령 개정을 제안하였으며, 먼저 일부 리그와 게임을 대상으로 한 시범 사업을 통해 단계적으로 도입할 것을 권고하였습니다. 아울러 공정성, 종목 선정 기준, 사행성 우려 등을 해결하기 위한 전담 시행 지침 마련도 함께 요청하였습니다.
e스포츠 산업 거점 확대 방안도 병행
e스포츠 베팅 제안과 더불어, KeSPA는 국가e스포츠센터의 역할 확대 계획도 함께 제시하였습니다. 협회는 이 센터를 한국 e스포츠 산업의 핵심 거점으로 육성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확장된 기능에는 e스포츠에 대한 콘텐츠 지원 정책 적용, 국제 투자 유치 촉진, 선수 교류 프로그램 운영, 신규 정책 발굴 등이 포함됩니다.
KeSPA는 이러한 발전이 e스포츠 산업의 범위를 확장할 뿐만 아니라, 새로운 경제적 기회를 창출하는 데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e스포츠 생태계 강화 방안
해당 제안서에는 데이터 분석, 기기 제조, 인프라, 콘텐츠 제작 등 관련 산업 육성을 위한 정책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구체적인 방안으로는 첨단 게임 장비 개발 지원, 경기 분석을 위한 데이터 활용, 전용 e스포츠 시설 확장, 전통 스포츠, 미디어, 관광, 엔터테인먼트 등 타 산업과의 연계 구축 등이 제시되었습니다.
KeSPA는 이러한 조치들이 e스포츠 핵심 산업에 이익을 줄 뿐만 아니라 일자리 창출과 새로운 시장 개척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선수 복지 및 권리 강화에 집중
협회는 또한 e스포츠 선수들의 고용 안정성 강화와 권리 보호를 위한 정책의 필요성을 강조하였습니다. 제안서에는 학생 선수 육성 제도 도입, 국군체육부대 내 e스포츠 부서 신설, 선수 복지 및 보호 프로그램 개발 등이 포함되었습니다.
글로벌 e스포츠 강국으로서의 한국 위상 강화
제안서는 국내 e스포츠 타이틀을 국제 대회에서 홍보하기 위한 권고 사항으로 마무리되었습니다. KeSPA는 국제 스포츠 기구들과 협력하여 국내 게임이 공식 행사에 포함될 수 있도록 하여 한국 게임의 글로벌 입지를 강화하고자 합니다. 추가 전략으로는 가상 e스포츠 포맷 개발과 콘텐츠 주권 강화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러한 노력은 한국 게임 콘텐츠 수출을 지원하고 관련 산업을 활성화하며, 대한민국이 e스포츠 선도 국가로서의 위상을 확립하는 데 목적이 있습니다. 2월에 출범한 더불어민주당 게임특별위원회가 이러한 정책 추진을 지원하는 역할을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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